THE SERVE GROUP OF HOLY SPIRIT
봉사회소개 | 새기운 | 성령세미나 | Jesus Is Alive(JIA) | 자유게시판 | 갤러리 | 자료실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작성일 : 13-05-27 15:03
[피정,영성훈련을 마치고] 심령을 새롭게 - 이영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746  
<신년맞이 피정을 하고나서>

                                심령을 새롭게                  이영분
 
성령봉사회에서 “마음을 새롭게”라는 제목으로 신년 맞이 피정을 준비하여 우리는 봉사회 회장님댁에 모이게 되었다.

  91년이 마지막 날에 모여서 92년의 첫날을 함께 맞이하는 아주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여러 교회로부터 세분의 신부님까지 꼭 30명이 참석하였고 회장님댁의 넓은 지하실 방은 우리가 모여 앉기에 충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사님의 강의와 찬양 외에는 묵상으로 ‘절대침묵’을 지키자는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참 오래 만에 만났지만 서로 눈인사만 한 채 정해진 장소로 모이게 되었다.

  찬양의 열기가 더해갈수록 또 한번 천국의 모형을 떼어놓은 듯 평화와 기쁨이 가득했다.

  처음 강의는 봉사회의 지도사제이신 전삼광 신부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제자의 길’을 안내해 주셨다. 제자의 길은 말씀을 묵상하고 배울 때 그 진리를 알게 된다고 하셨으며, 이제 우리의 신앙은 그 진리를 ‘안다’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더 나아가서 ‘산다’는 그 ‘삶’ 자체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 해주셨다. 정말 그렇다. 요즈음은 어느 곳에서든지 어느 때든지 귀한 말씀들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많이 듣고 익히 알아서 지식화 되어 있을 뿐, 복음이 복음으로써 살아지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풀어가는 일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이 봉사회에 참 오래 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모두 따뜻이 맞아 주어서 고마왔다. 처음 시작할 때 보다 많은 새로운 얼굴들이보이며, 모두 열심히 주님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고 든든하며 정말 복음을 열심히 전하며 살고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되었다.

  강사 신부님으로 안애단 신부님께서 오셔서 ‘회개’ ‘은혜’ ‘소망’의 3부분으로 나누어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말씀해 주셨다.

  여러 가지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나에게는 회개의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네 모든 병을 고쳐 주신다. 네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 주시고 사랑과 자비의 관을 씌워 주신다.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 주시어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 주신다” (시편103장3-5절).

  이곳에서 독수리가 젊음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독수리가 나이가 들면 깃털이 무겁고 눈이 흐리고 부리가 둔해지는데 이때가 되면 독수리는 깊은 산 속 바위틈에 들어가서 금식을 하면서 털 벗기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독수리는 스스로 털을 벗길 뿐 아니라 자기의 부리를 바위에 쳐서 피투성이가 되면서까지 부리를 날카롭게 다듬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눈도 예전처럼 다시 맑아진다고 한다. 나는 내 모습을 독수리에 비교 해 보았다. 성령세례 받고 거듭났다고 했던 때가 엊그제 같으니 벌써 나이 들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세상과 적당히 타협해서 세상 것 먹고 즐기느라고 높이 날아보지 못해서 깃털이 무겁고 부리도 무디고 눈도 밝을 필요가 없었고, (세상 것만 쉽게 먹었으니까) 마치, 병든 독수리 같은 생각이 들었다.

  병든 독수리에게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만이 젊음을 되찾을 수 있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치유하시는 은혜가 있기에 (시편 103:3-5) 이 강의를 들으며 더 깊은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되었다. 신부님은 또 시편 139편에서처럼 끝까지 찾아와 붙들어 주시는 끈질긴 하느님 사랑에 의해 회개와 용서와 평화와 능력으로 다시 만나 주시는 섭리를 찬양하도록 일깨우셨다. 그리고 또 가슴을 치게 하신 말씀은 이 세상가치가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로 살아있는 한 교회는 이기주의 물질주의 세속화가 악순환 될 뿐 진정 우리의 본질 알맹이는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성령봉사회도 조직만이 아니라 알맹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지 못하고 세속화된다면 말만 화려할 뿐 성령님을 앞서가며 막아 드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때문에 우리는 영의 흐름에 민감하기 위해 우리 안에 우리의 자랑 독선, 교만 같은 것이 있지 않나 두려운 마음으로 살펴야 한다고 하셨다.

  다음은 은혜에 대한 강의인데 신부님께서는 은혜는 “하느님의 내적현존”이라고 표현하셨다.
 하느님이 나에게 들어 오셔서 생명을 주시고 자라나는 것이 은혜이다. 그리고 죄 모르시는 예수님을 죄 있는 분으로 여기셔서 우리에게 무죄 선언을 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말자고 하셨다.

  죄 짓고 도망가며 또는 병들어 숨어있는 영혼들을 찾아 주시고 씻어 주시는 은혜를 묵상했다.

  나의 나됨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하느님 되게 하는 것이 회개라 한다면 이러한 회개의 통로에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복음의 빛이 정말 복된 삶으로 살게 해 주시는 것이 은혜인 것 같다.

  은혜는 갚을 길이 없다. 은혜는 어떤 자격으로도 얻을 수 없다. 그저 겸손히 받아 들여서 그 의미를 삶속에 생명 되게 할 뿐이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 때문에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길 뿐 아니라 우리 형제를 용납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삶 자체가 용서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매일매일 우리에게 찾아오는 용서의 요청에 사랑으로 응답하여 내안에 계신 은혜의 생명이 날마다 자라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하신다.

  어느덧 자정이 임박하여 찬양으로 준비하며 92년의 새 날을 미사를 드림으로 주님께 첫 시간을 봉헌 하게 되어서 참 좋았다. 미사이후에도 몇 사람은 새벽이 오기까지 기도와 묵상으로 새 다짐과 새 소망을 드리기도 했다.

  설날 아침이지만 우리의 아침식사는 우유와 계란과 바나나였다. 이렇게 재미있는 식탁에서 침묵을 지키자니 참기 어려웠다. 다음 피정회가 있다면 식사시간 만큼은 침묵을 해제 했으면 한다.

나는 지금도 말없이 눈만 꿈벅이며 식사하던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웃음이 난다.(마치싸운 사람들처럼)

  새해아침 소망에 대한 강의는 모두에게 더욱 신선했고 힘찼다.
‘하느님의 꿈을 나눌자 누구인가’로 시작된 강의 속에 아일랜드의 ‘화해공동체’, 이태리의 ‘훠 끌라레’ 블란서의‘떼제’ 모임 등이 생겨나게 된 배경설명과 함께 그 어려운 시기에도 하느님을 향한 꿈이 있었기에 적은 무리이지만 뜨겁게 기도하였고, 지금은 세계적인 모임으로 커져서 복음을 살아가는 공동체가 된 것을 알게 되었다.

  신부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슴 뛰는 꿈을 꾸십시오’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꿈을 이뤄내신 것처럼 이제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됨의 감격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기뻐하는 자녀의 사역으로 아버지의 사명을 나누는 일에 대해 큰 소망을 가질 것을 말씀해 주셨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꿈을 가진 사람을 훈련하시며 돌보고 계심을 요셉을 통하여 설명 해 주셨다.

  떡덩이 다섯을 드렸을 때 하느님이 크게 사용하셨듯 지극히 작은 결단을 드릴지라도 풍성히 열매 맺으시는 하느님의 손길에 소망을 두자고 열변을 토하셨다.

  1일 오후 침묵이 해제되고 나눔의 시간과 그룹기도 시간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듯하다. 자기의 신앙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옆 사람이 설명발표하게 한 것이나,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돌아가며 한마디씩 써나간 것이 한 바퀴를 돌아 내 앞에 왔을 때는 “와! 교만에 빠지겠네”라고 한마디씩…….
 
 참으로 여러모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5명씩 그룹지어 서로의 문제를 놓고 깊이 기도하는 모습은 다시한번 주님 안에서 지체됨을 뼈저리게 느껴보는 순간이기도 했다.

  92년 올 한해에도 평신도 기도모임을 통해 하느님께서 풍성한 은혜 주실 것을 기대해본다.
항상 주님의 일꾼들을 격려하며 돌보시는 회장님 손길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월례기도모임 한 번씩 할 때마다 깊은 기도와 정성된 준비를 하는 봉사자들과, 만나면 한 가지라도 더 먹여주시려는 유모같은 신부님의 헌신에 하느님의 깊은 위로가 계시기를 기도하면서 우리는 아쉽게 헤어졌다.

 
   
 

Copyright(c) The Serve Group of Holy Spirit. All rights reserved.
lms_ms@hanmail.net / 010-5298-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