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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7 15:04
[피정,영성훈련을 마치고] 봉사자 영성훈련을 마치고 - 한상돈(현 신부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49  
봉사자 영성훈련을 마치고 - 한상돈(현 신부님)
                                 
 3월 4일부터 시작한 모임이 어느덧 10주를 끝내고 이제 다시 되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매주 토요일, 갈 때마다 봄꽃이 만발한 정원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즐겁고 모두 함께 찬양하는 시간에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 하느님께서도 기쁨으로 함께 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92년 10월 봉사회가 주최한 성령세미나(수녀원에서)에 참석하여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만났 으며 영생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후 봉사회에 소속하여 봉사회가 공적으로 요청할 때면 언제나 순 종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많은 축복을 받았으며 영적 선배들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으 로도 성숙되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서, 나의 심령에는 영적목마름과 좀 더 성숙하고 싶은 갈급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봉사회에서 영성훈련을 위한 모임 이 있다는 말을 듣고 봉 사자의 일원으로 참석하였다.

  전에 예수 전도단에서 간사로 봉사하셨던 박광민 전도사님이 모임의 리더로 초빙되었다. 항상 1시 간 정도 찬양으로 먼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도사님이 준비한 계획표대로 공부하고 희망자는 개 인 별로 기도도 받았다.
처음 전도사님을 만났을 때 감정은 쑥스러운 마음이었다. 그렇지만 전도사님을 통하여 각자에게 주님 이 주신 사명과 위로의 말씀과 질책 등 여러가지 예언적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본 것은 참으로 신선 한 충격이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일단은 경계하는 마음도 있었고, 매주 토요일 마다 모임에 가지 못할 사정이 생겼지만 나는 의지로 빠짐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10주 동안 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믿는다. 함께 찬양하는 시간 중에, 성경말 씀을 공부할 때, 전도사님의 기도사역 중에 나는 죄와 교만과 섭섭함 등 여러 가지 사탄의 영향력이 내게 있었고 자기를 들어내고 싶은 마음과 하느님의 영광을 가로챈 것이 잘못임을 깨닫게 되었다.
깨닫는 바가 많았지만 특별히 은혜로운 기억들을 소개하고 싶다. 참석자들이 한 주간 지내면서 은혜 받은 일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각자의 연약함과, 죄를 고백하면서 겸손하게 됨을 배웠고 실제 로 모임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참석자들의 간증을 통 해서 알 수 있었다. 봉사자들이 무릎 꿇고 둘러 앉아 돌아가며 한 사람씩 고백하는 시간에는 오랜만 에 혼자의 독백이 아닌 주님 앞에 앉아 연약해서 실패한 부분을 정말로 진솔히 아뢰었다는 뿌듯함도 있었다. 결국 우리 마음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쓴 뿌리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신뢰도가 결여되어 있으 며,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마음 깊은 곳에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나 형제들에게 버림받은 거절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상처는 늘 우리의 심령에 쓴 뿌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았다. 나 역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간구하며 전도사님과 기도할 때 성령 님이 치유하셨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체험을 했다.

  3월 25일 모임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그 날의 주제는 ‘위탁과 충성’이었다. 위탁과 충성은 곧 섬 기는 것이며 섬김은 신앙안의 지도력과 직결되므로 우리의 삶의 영역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요 나단이 다윗과 언약을 맺고 목숨처럼 다윗을 사랑하였다는 말씀이 그날 특별히 마음에 닿았다.

  믿음의 동역자로서 봉사자들이 다윗과 요나단 같은 위탁과 충성된 관계로 서로 일치를 이루기를 기 도했다. 그 시간을 통해 성령봉사회 모임에서 서로 인정하고 칭찬하며 격려하는 일이 부족했다는 것 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그것은 아직 서로에 대해서 개인적인 삶의 영역까지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만날때 마다 서로의 수고에 대해 인정하고 격려하는 그런 관계로 발전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표현해서 섬기는 일이 기쁨이 되고 우리의 인격이 성숙되기를 기도한다. 그날의 워크숍은 참석자들 한사람씩 돌아가며 각자의 장점 과 칭찬으로 격려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쑥스러움과 서먹한 벽이 무너지고 웃음꽃이 피었 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갈급한 심령에 하느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매주 기대감을 갖고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고, 하느님은 그 기대감을, 계속해서 하느님을 더 많이 알기 원하는 마음으로, 나의 푯 대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열매 맺는 삶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채워 주셨다는 사실이다.

  이제 그동안의 모임을 끝내고 나는 아주 귀중한 것을 깨달았음을 고백한다. 그것은 봉사회 모임에 와서 나는 늘 무엇인가 오직 내 것만 채워가려는 입장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 누군가에게 향한 섭섭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이 사실을 깨닫고 성령님의 도우심으 로 진정한 봉사자의 태도를 배우기를 기도한다. 은혜는 내가 또 다른 지체를 섬길 때도 임하는 것이 리라. 이런 깨달음을 주시는 것은 영적으로 성숙시키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분명한 것 같다. 이런 경험으로 앞으로도 모임 안에서 죄를 고백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시는 것 같다.  내가 주인이 되어서 사는 날이 많지 않은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하느님께 인정받으라.
진정한 하느님의 형상이 나타나는 삶을 사는가?
그동안 한결 같이 웃음 띤 얼굴로 봉사해 주신 박전도사님과 한 주도 빠짐없이 함께 왔던 영한 형제 에게 어덯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함께 모였던 성공회 각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 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항상 충만하기를 원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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