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27 16:51
[권하고 싶은 책] 죤 뉴턴 선장 - 케이트 프롬 / 이명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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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명숙
 조회 : 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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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고 싶은 책>
죤 뉴톤 선장 (케이트 프롬 저 / 이명숙)
이 책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의 미국의 한 성직자의 일생을 소개하고 있다.
어머니의 사망으로 13세의 어린 소년 존 뉴톤은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탔다가 첫 풍랑을 만나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아버지 나 무서워요! 존은 배의 갑판 한 모퉁이에서 홀로 몸을 움치리고 있었다.
그의 작은 목소리는 요란한 천둥소리와 부서지는 파도소리로 인하여 거의 들리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번갯불을 통해 존은 배를 바로잡기 위해서 결사적으로 노력하는 선원들의 비장한 얼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은 존 뉴톤 선장이
그의 앞날에 얼마나 많은 먹구름이 있는가를 예시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군대를 위해 봉사케 하는 시대에 존 뉴톤은 역사의 바퀴에 치이는 불운으로 그의 삶이 악의 구덩이에서 헤매이게 되었다.
그러나 선원으로서의 생활과 아프리카에서의 생활과 약관의 나이에 노예선의 선장이 된 생활 속에서의 죄악과 다가오는 죽음의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손길은 끊임없이 그를 향해 있었다.
아내 메리와의 만남은 죄악 중에 있는 그에게 등불같은 역할을 했고, 메리의 끊임없는 기도와 그에 대한 신뢰는 그에게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노예선에서 모든 노예들을 사살하여 바다에 던지는 장면은 죄악의 절정을 이루고 있고 잠결에 만난 풍랑이 배를 침몰 시킬 때 그는 회개한다.
“다만 우리를 핍박하던 자가 전에 잔해하던 그 믿음을 전한다 함을 듣고 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리라.”(갈1:23-24)
라는 말씀을 통해 성직자가 된 그는 하느님께서 얼마나 오랫동안 그를 참으시고 보호하셨는가를 증거 하는 산 증인이 된다.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죄의 그늘에 갇혀 하느님의 빛과는 거리가 먼 악의 소굴에 있는 그에게 배풀어지는----
무슨 죄라도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한없는 용서와 인내와 사랑이 읽는 사람에게까지도 전해진다.
성공회 신부가 된 후 그가 쓴 많은 찬양시 중에 흑인 영가에 곡을 맞추어 부르는 “나같은 죄인 실리신”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부르고 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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