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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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첫 사랑 - 김삼식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닌 나는 중학교 때 복사를 서면서부터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어른들을 따라 예수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거기서 생전 들어 본적도 없는 성령 세례를 받고,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 그 후 대학입시를 얼마 안남기고 눈이 너무나 아파서 제대로 공 부를 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안애단 신부님과 석마가 신부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나를 사 로 잡고 온갖 괴로움과 훼방을 놓던 악령이 추방되는 영적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름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발병하여 고통을 주던 눈병과 피부가 곪아져서 진물이 흐르는 피부병이 깨끗이 사라 진 치유의 은총도 받게 되었다. 어려움 없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신앙의 참맛을 알게 된 나는 열성 적으로 교회봉사도 하며 기도생활의 즐거움과 성경말씀의 귀한 시간들 속에서 주님의 은혜로 학업, 직장들의 문제가 잘 풀리고 있었다. 그러나 직장을 따라 객지생활을 하면서 믿음은 차츰 식어지고 교 회 나가는 것조차 소홀히 하게 되었다. 신앙인다운 올바른 자세도 잃어버리고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 는 생활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러한 생활이 10여년간 지속되면서 심령의 평안을 잃게 되었고 직장에 서도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었다. 하느님을 떠난 삶, 겉으로는 평온해 보일지라도 내면에 서는 끊임없는 갈등과 불화로 고통스러운 나날이었다. 그러면서도 내 의식 속에는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는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다. 이럴 즈음 직장을 옮기게 되었고 결혼도 하 게 되면서 안양교회에 출석하였다. 세상을 방황하다가 집에 돌아온 탕자의 심정으로 내 믿음의 회복 과 영적성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신자회장님의 아들(로렌스)이 군생활 중에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냉냉해져 가는 것 같던 교회는 기도의 열기가 일기 시작했으니 전교인이 그의 회복을 위하여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때를 맞 추어 안양교회에서는 “영적 각성과 쇄신”을 위한 성령세미나를 하게되었다. 이번 세미나야말로 나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참석하였다. 13년만의 고해성사를 통해 고해성사의 오 묘한 힘을 느끼며 죄 사함의 은총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5주째 안수기도를 받는 날, 기대와 설레임으로 기다리는데 가장 사랑하는 딸이 약간 아프긴 했지 만 안수 받는 전날부터 갑자기 의식을 잃을 정도로 열이 오르는 것이었다. 교회를 가야하나 병원 을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하느님을 의지하기로 하고 교회고 가서 안수를 받았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씻 은 듯이 회복된 딸아이를 보면서 사탄의 음모를 간파할 수 있었다. 안수를 받는 중에 그동안 나를 악 의 구렁텅이로 이끌며 나를 파멸시키려 했던 악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쫓겨 나가는 것을 목 도 하였다. 내가 주님을 떠났을 때 그는 나를 사로잡았으며, 봉사자들과 신부님의 뜨거운 기도와 성 령님의 권능으로 마귀는 쫓겨 가고 승리하였다. 그 순간의 뜨거운 감동, 해방감과 벅찬 기쁨은 주님 께 대한 사랑과 흠숭으로 바뀌어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은혜 충만한 생활을 누린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하느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틈만 있으면 사탄은 먹이를 노리 는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제 다시는 마귀의 사슬에 걸려드는 치욕을 두번 다시는 맛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시간마다 이성으로 심령으로 기도하고 매일 말씀읽고 묵상하며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를 섬기고 그의 돌보심 가운데 악한 영과 대응 하는 합동전투 태세의 일선에서 선봉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제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 올수록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하느님 백성을 빼앗아 가려는 사탄의 단말마적인 발악에서 우리가 승 리하는 방법은 에베소서 6장 10절이하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무장하는 길임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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