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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7 12:11
[간증] 하느님이 내 손을 잡으시고 - 서키프리안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116  
하느님이 내 손을 잡으시고 - 서키프리안

  제가 지금 간증을 쓸 만큼 변화된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나를 지켜보시며 붙잡아주신 하느님의 사랑에서 이제는 절대로 다른 길로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자신에게 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채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믿 음 이었습니다. 군대에 가서부터 술을 많이 먹게 되었고 생활은 그야말로 내 멋대로 였고 방탕 그 자 체였습니다. 결혼 후에도 방황은 여전하였고, 술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할 수 없었겠지만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하였던 아내의 이해와 인내로 가정 은 유지되었고 교회도 다니긴 하였지만 온갖 죄와 술에 젖어 살면서 때로 회개도 하고 다시 죄에 빠 지고 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생활이었습니다. 그 회개를 하게 되는 때는 하느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 사건이 생길 때인데 대개 이러한 내용들입니다.

  92년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1톤 가스차와 충돌을 하였는데 츄레라에 얼 굴이 부서지고 눈을 찔려 피는 쏟아지는데 병원에서는 1주일이 지나봐야 경과를 알 수 있겠고 살게 될지 자신이 없다고 하였답니다. 그러나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의식은 돌아왔고 살아난 것입니다. 기적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1년 6개월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하느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 지 결심하고 교회봉사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당할 때 눈의 중요한 부분은 피해서 다쳤기 때문에 실명은 면하였지만 눈물샘이 망 가져서 고칠 수는 없고 눈물을 사서 넣으면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성탄절 준비로 교회 종 탑에 올라가 전구로 된 츄리 장식을 하고 점등되는 것을 바라볼 때 그 빛의 아름다움이 눈에 가득히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잠을 자는데 베개가 흥건히 젖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일어나 보니 눈에서 계속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눈물샘을 고쳐주신 하느님이 너무나 감사하여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또다시 술을 먹게 되었고, 노래방이나 드나들며 옛 생활로 다시 돌아갔고 교회와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형편없는 남편과 아빠가 되었지요.

  내가 이렇게 방황하게 되는 그 원인을 그때는 잘 몰랐던 일이지만 나는 성장기에 말할 수 없는 상 처와 쓴 뿌리가 있었습니다. 그 상처가 속에서 곪아터져 나올 때마다 나는 이 문제를 하느님께 가지 고와 해결하려 하지 않고 술에 의지하여 풀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도 하느님의 은혜가 기억나면 다시 회개하고 잘해보려고 하루는 고해성사를 하며 나의 온갖 죄를 다 고하고 왔는데 다음날 교인들이 내가 고해하였던 내용들을 가지고 수군거리는 것이 들려왔 습니다. 나는 너무나 화가 나서 이제는 교회 안다니기로 작정하고 신부님을 찾아가 온갖 상스러운 욕 을 다 퍼부으며 죽여 버리겠다고 떠들어대고 돌아온 며칠 후 갑자기 혀가 쭉 앞으로 나오더니 그대로 마비가 되는 것입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데 연락을 받은 신부님이 앰브란스보다 먼저 와 계신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참 희한한 병이라며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말라서 갈라지는 혀에 물수건을 덮고 신부님은 밤을 지새우며 아침까지 방언으로 기도해 주셨는데 그 때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은 신부님께 할 말 못할 말 욕을 퍼부은 것을 생각하며 내가 벌을 받는 것이 라고 깨닫고 속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신부님은 돌아가셨고 나는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혀가 반쯤 들 어가 있었고 신기하게도 서서히 혀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다시 교회 일에 열심히 었고, 교회위원도 하면서 잘해보려 했고 가정에도 충실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내 의지와 결심은 얼마 안가서 다시 무너졌고, 이때는 재산에도 많은 축을 낸 터이라 무던히 인내하던 아내와도 극한 상황에 까지 이르렀고 나는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무렵 교회에서는 성령봉사회 주최로 성령세미나를 하니 꼭 참석하라고 신부님과 교우들이 권하 였지만 삐딱해진 나는 갈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친동생처럼 대해주는 홍요한 형님이 피할 수 없도록 교회로 이끌어 주어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제는 마지막이다 싶어 간절히 기도하며 하느님께 나를 다시 한번 용서해 달라고 회개하며 매달렸습니다. 봉사자들도 나를 위하여 많은 기도 를 해주었습니다. 안수를 받는 날 정말 간절히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이 필름 처럼 눈앞으로 지나가는 것이 보이면서 말할 수 없는 눈물이 터져 나와 창피할 줄도 모르고 울기 시 작하는데 속에 있는 피까지 토할 것처럼 울었습니다. 안수기도가 끝난 후 평안과 기쁨이 왔으며 찬 양이 나왔습니다. 그 후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었고 성경을 보며 신약성경을 쓰기 시작하였고 혼자 기타를 치며 찬양하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느님을 멀리하지 않을 것 입니다. 때로 옛날의 그 본성이 불끈 불끈 일어나지만 아내의 기도와 신부님, 사모님의 사랑과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비틀거리는 제가 온전히 설 수 있을 때까지 저를 위해 계 속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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