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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0 12:28
[사역란] 소망을 회복해 주시는 하느님 - 안귀섭 신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211  
<미국 한인성공회사역>

                        소망을 회복해 주시는 하느님      안귀섭 신부


  “나는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준다”(예레 1:9)
이 말씀은 미국 한인성공회 협의회의  초청을 받고 집회인도를 위해 떠나기 전 줄곧 위로와 힘을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 공항에 도착한 것은 첫 집회가 시작되는 29일 새벽 5시였습니다. 한국성공회 성령운동의 초창기부터 줄곧 함께 동역해 온 한발렌틴 신부님과 사모님은 낡은 9기통차를 몰고 오셔서 저희 부부를 맞이해 주셨고 교회에 도착했을 때 삼흥리 교회의 이철우 신부님이 집회의 찬양봉사하기위해서 이미와 계셨습니다.
워싱턴에서 시작된 집회는 동부 연안을 따라 배마가 주교님께서 섬기시는 필라델피아의 성 마틴교회를 들려서 뉴욕의 성 요셉교회로 올라왔습니다.

  그후 다시 E.A.M(성공회 아시아인 선교대회)에서 한인성공회 지도자들의 모임을 위해 뉴 욕에서 부터 서부연안의 샌디아고까지 6시간의 비행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박요한 신부님, 신안드레 신부님, 최스테반 신부님들도 함께 뵐 수 있어서 기뻤고 또 한인교회의 장래 지도자들이 될 젊은이들에게도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대회 일정이 끝난 다음 오렌지 카운티의 원요나단 신부님이 섬기시는 성 후란시스교회에서 다시 3일 간의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이번 여행 중 가장 많은 회중이 참석했 고 또 많은 분들이 고해성사를 받고 안수를 받았으며 하느님의 풍성한 은혜와 위로가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내적 치유를 통한 영적 성장’이었습니다. 지난 2월 평신도 봉사회의 형제자매들이 미국에 와서 인도 한 성령세미나의 결과를 보고 성장을 도운다는 의도였지만 하느님은 이미 치유와 성장을 갈망하는 더 많은 심령을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제가 방문한 한인교회는 어디를 가나 신도들의 마음속에 이 거대한 땅에 사는 소수민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받은 아픔과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이 보였고 현세적 물질주의가 편만해 있는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신과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힘든 투쟁이 있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 다.”(2딤모 4:12)라는 말씀은 풍요와 기회의 땅으로 알려져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교우님들에게도 같은 진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난은 한인교회를 내외적으로 어지럽히고 분열을 정당화하며 성장을 저해하는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가 고난 받을 때 더욱 가까이 계시고 우리가 약할 때 더욱 강한 힘으로 당신 의 영광을 드러내고 계셨습니다. 교회마다 어려움은 많지만 그 고난을 이겨나갈 가난한 마음을 가진 신실한 일꾼들을 세워두셔서 열심히 기도하고 수고하게 하셨습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멸망 가운데서도 하느님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남은 자들을 통하여 희망을 회복시켜 주신 것처럼 한인교회 안에서도 하느님은 당신의 편에 서서 세속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어둠의 세력과 싸우는 형제들을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하느님은 이들을 통하여 한인교회의 소명을 회복시키시고 당신의 나 라를 넓혀 나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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